장사1 사장님, 고객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항상 가게와 음식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함을 느끼고 장사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고객님들에게 사라진 감정이 있습니다. 바로 “기대” 라는 감정인데요. 오늘은 그 사라져버린 기대라는 감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내 정성을 알아줄거라는 기대 매일같이 차가운 고기를 반죽하며 손이 시리고, 동태의 잔가시를 끊임없이 뽑으며, 열심히 재료를 준비합니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재료를 하나하나 부쳐 담아내, 매대에 올리고, 고객들을 기다립니다. 한 손님이 와서 이렇게 담으면 얼마냐고 물어봅니다. 이렇게는 얼마라고 답변을 드리자, “에이 너무 비싸다. 너무하네.” 라고 말하는 고객님. 하루종일 고생해서 준비한 음식들과 노력들이 폄하되는 것 같아 슬픕니다. 좋은 재료와 정성을 꼭 알아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 2023.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