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점창업11

요식업은 해봐야만 알 수 있다 해보지 않아서 몰랐던 것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하고나서는 음식을 조리하는 것에만 신경썼지, 칼을 갈아야한다거나 하는 부차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칼질조차 서툴다보니, 칼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구별할 정신이 전혀 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칼이 조금 익숙해지면서, 재료가 마음대로 썰리지가 않고, 칼이 잘 밀리지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칼을 새로 사거나, 갈아서 써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찾는 편리함 인터넷으로 칼 가는 법을 찾아보니 숯돌도 있어야되고, 하나하나 세심히 칼을 숯돌에 치대는 과정이 간단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쿠팡으로 긁기만하면 칼이 갈리는 용품, 일명 칼갈이를 구매해서 그걸로 쉬이 칼을 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 칼이 무뎌진 느낌이.. 2024. 10. 22.
음식점 창업을 위해 조리기능사 자격증과 학원은 필요할까? 저는 요리와는 일절 관련이 없는 전공을 공부했습니다. 미술대학을 나와 디자인으로 대학원을 졸업하고, 디자인회사와 사업기획서를 작성하는 회사를 다녔습니다. 회사에 환멸을 느끼고, 사업을 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고 구제 옷장사를 하다가, 코로나 때 어머니 전집 배달을 도와드리다가 지금까지 전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머니 장사를 도와드리면서, 너무 요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전무하다고 느껴 다녔던 조리기능사 취득학원(아카데미)에 대한 경험과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조리기능사 자격증, 득이냐 실이냐 사장님들 커뮤니티에 조리기능사를 따고 창업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댓글에는 무조건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하고 싶은 업종에 가서 배우는 게 더 낫다.라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습.. 2023. 8. 18.
내가 단골손님을 만들지 않는 이유 처음 어머니를 도와 전집에서 서빙을 시작할 때, 어떤 손님이 아무 말을 하든 맞장구를 쳐주고, 어떤 무리한 부탁이라도 최대한 해주고자 노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었다고 다음에 또 보자라는 말과 함께 떠나는 손님들을 보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이야기가 다 들릴만한 작은 가게에서 손님이 말하는 건 다 귀담아 들어주고, 손님이 원하는 건 최대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단골이 된 손님들이 매출을 올려주고, 항상 즐거운 시간만 가지게 될 거라는 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몇 가지 경험이 데이터로 쌓이게 되면서 저는 단골을 만들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친분이 두터운 단골일수록 가게의 룰을 깨고 싶어 한다.모든 단골손님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주 오.. 2023. 8. 12.
전집 매출 향상을 위한 생산 공간 기획 (1편) 이번에 쓸 이야기는 현재 진행 중인 가게의 상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면서도 몹시 떨립니다. 현재 가게의 한계점 극복 현재 운영중인 가게는 전통시장 안에 있는 10평이 안 되는 공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생산, 조리, 판매, 배달 등 많은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도 한계가 있고, 일하는 사람의 피로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별도의 공간을 얻어 일부 기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가게는 높은 유동인구의 장점을 살려 판매를 위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공간에서는 재료 준비, 반죽, 초벌 작업 등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습니다. 생산을 책임져 줄 점포 계약 이번 가게를 얻을 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추석 명.. 2023.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