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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

점포 창업, 설계 시 반드시 이것은 놓치지 말아야 되는 주의 사항

by 시전상인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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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전에 주방의 기능과 기기를 먼저 설치, 설계하라

음식점은 주방과 홀 그리고 부속 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업종, 업태가 결정되면 메뉴와 식재료에 맞는 주방기기를 선정하고 선정된 주방기기의 규격을 결정하여 주방의 면적을 확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방설계를 먼저 한 뒤에 홀의 객석이나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공사를 실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방의 기능과 주방규모를 생각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홀과 테이블, 인테리어를 우선적으로 공사하면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설계가 완성된 다음 공사를 시작해라

대형 프랜차이즈나 경력이 많은 사람이 건설을 할 때에는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지만 중소규모 이하의 개인 경영자인 경우에는 대부분 이런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공사에는 필요한 기간이 있으며 각종 시공자재의 선택, 전등 및 화장실 부속품 등 자재의 등급에 따라 총비용이 많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예측한 투자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산출되면 진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월세가 지급된다고 해도 전체도면을 만들어 총투자금액을 확정한 뒤 공사를 개시해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1500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는데 500만 원 정도가 초과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필자의 무계획적인 결정이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공사업체의 신용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벽이나 바닥공사의 재료로 타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사한 뒤 3~4일이 소요되어야 제대로 접착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간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점포의 인테리어 세부사항을 업자에게 전부 맡기지 마라

인테리어나 설비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음식점을 경영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결정한 업종과 업태에 관한 나름대로의 형태에 대한 그림이 있을 것입니다. 또 참고하기 위한 이미지나, 비슷한 여러 점포들의 디자인 등을 조사했을 것입니다. 가게의 분위기와 직결되는 이런 부분은 아무리 소규모여도 공사를 시작하기 전 사진 또는 카탈로그를 보거나 특정 소품이나 소재를 인테리어업자와 협의하여 지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창문 규격, 전등의 모양, 파티션의 모양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전부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운영할 점포의 설계와 공사는 최종적으로 자기 책임하에 시행하는 것이며 인테리어 업자에게는 아이디어와 시공작업을 대행시킨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공사에 맞추어 주방기기 구매나 입고, 직원 선발 등의 일정이 많기 때문에 업자에게 공사진행일정표를 요구하여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약 인테리어 공사일정표조차 작성할 수 없거나 거절하는 업체라면 기술이 없거나 무성의한 업체로 다른 업체를 물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조건 견적이 낮은 업체보다 다소 높더라도 신용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업자에게 제시해라

경영자는 인테리어 업체에게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명확히 결정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개발할 메뉴도 생각하여 주방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의자와 탁자의 배치, 홀 구성에도 최소한 자기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무조건 자기주장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받은 교육 지식, 전문서적을 읽고 습득한 지식, 타 업체의 견학에서 얻은 지식을 근거로 인테리어 업체와 소통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부분이 어렵다면 외식 관련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자문비용을 통해 앞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점포를 설계하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오랜 기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나 주방설비 업체를 섭외하여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모든 공정과정을 일임하게 되면 자신의 예상했던 투자 금액보다 높인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분한 준비와 자기 검증이 완료된 내용을 가지고 업체와 협력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점포를 설계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열심히 운영할 일 밖에 남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점포 설계 준비를 미흡하게 한다면 점포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곧 영업 손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공사를 하기 전 임대료가 아까워 급하게 공사를 하지 맙시다. 명확한 설계를 위한 검토 시간은 결코 아까운 시간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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