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집하는 시전상인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요즘, 이래저래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배달 중심으로 전집을 하는터라 부가세 고지가 나오고나니 재미가 없네요 하하;
그래서 기분전환차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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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늦었다고 리뷰1점, 억울한 우리들
리뷰1점: 음식은 맛있는데 배송이 너무 늦게왔어요.
리뷰3점: 배달이 2시간만에 왔어요.
😭
비가 오는 날이면 길이 미끄러워 배달이 밀리고, 지연됩니다.
고객님들도 이점을 알고 계시고, 충분히 감안해서 주문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배민원, 쿠팡이츠가 없던 시절에도 배차 지연과 배송 지연은 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지도를 외우고 조금 먼 지역,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양해를 공지에 올리고, 최대한 원활한 배송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배민원과 쿠팡이츠가 배달업계를 독식한 이후에는 배송을 유도리 있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배민이 다 책임진다는 문구로 고객을 유혹했던 배민원은
배민클럽 전환 이후에 게눈감추듯 멘트를 문구를 삭제했고,
업주에게는 최대한의 수수료와 배달료를 지불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미배차시 문제, 배송지연의 문제에 대한 컴플레인도 업장의 리뷰란에만 게시할 수 있도록 놔두고 있습니다.
업장과 고객을 이어주는 플랫폼은 수수료와 이익을 착취하기 위한 방안 외에는 과거보다 나아진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배달을 못받아서 사과하는 점주들
배차가 안되는 지역이라 주문을 못받습니다. 죄송합니다..
배민원의 경우 주소가 뜨지 않고, 행정동이나 법정동 단위로 표시되어 주문서가 날아옵니다.
비가 오는날이면 먼 곳에서 들어온 주문은 확인 후 어쩔 수 없이 취소를 누릅니다.
그 간 경험해본 바 저 먼 동네는 배차도, 배정에 대한 책임도 없습니다.
손실보상이란 명목으로 수수료를 제외한 음식금액이 입금됩니다. 그 조리시간에 놓친 고객과 노력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회사는 수익을 좇는게 맞지만,
상생이란 이름의 플랫폼이 책임감도 없이 착취만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새로운 배달플랫폼과 정책
새로운 배달중개플랫폼인 노크가 시범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땡겨요처럼 큰 영향력 없이 운영될지... 제2의 쿠팡이츠가 되어 긴장감을 유발할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배달에 대한 지원도 발표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연매출 6천 이하의 소상공인만...
연매출 6천이면 월에 500 이하 버는 배달업장이란 건데,
그럼 굶어죽습니다...
여튼 답답해서 올립니다.
저희가게와 거리가 멀어서 취소한 고객님들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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