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창업의 절차와 이해

1. 콘셉트(Concept) 개발

음식점의 컨셉은 브랜드, 상권과 입지, 규모와 좌석의 수, 메뉴의 유형, 식사시간, 이용목적과 이용상황, 서비스 형태, 판매방법, 가격, 목표시장, 목표고객, 분위기와 테마, 영업일수와 시간, 부가수익 창출 방안 등 다른 음식점과 구분되는 특성들의 조합입니다. 각각 콘셉트의 구성 요소들은 음식점의 업종과 업태, 물리적 환경과 영업환경, 투자 규모 등에 영향을 줍니다. 창업자는 콘셉트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인테리어 업체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합니다. 콘셉트가 구체화된 후에는 전체 창업 예상 비용을 정리합니다. 창업 예상 비용에는 점포확보, 인테리어 및 주방 공사, 전기, 배관, 공조 등 설비공사, 주방기기 및 각종 기기류, 가구, 대출 이자, 기타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2. 점포 선정과 계약

컨셉이 결정되면 해당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으면서 목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점포를 선정하여 계약합니다. 점포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첫째, 수도관의 위치는 실내에 위치하여 겨울에 동파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둘째, 수압이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하수도관의 크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넷째 정화조와 누수 여부를 검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창고와 직원 휴게실, 사무실 등 콘셉트에 맞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세심히 검토해야 합니다.

3. 인테리어 업체 계약

인테리어 업테를 선정할 때는 3개 이상의 업체에 견적서를 의뢰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부실공사로 인해 추가 공사비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저가의 견적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업체가 기존에 시공한 매장을 방문하여 공사의 완성도와 이후 하자보수에 대한 사항까지도 매장의 담당자와 함께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초기 설계는 입구의 동선, 홀 공간과 주방 공간의 주요 구성요소와 배치를 대략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초기 설계도는 매장의 외관, 전기, 수고, 가스, 냉난방과 환기 시스템 등을 위주로 작성하고 창업자는 구상했던 콘셉트를 인테리어 업체에게 전달하여 검토합니다. 이후 비용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설계와 공사에 착수합니다. 건물주, 이해관계자와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검토 확인하고 계약 및 공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계약서는 가능하면 상세하게 기록하여 향후 문제가 발생할 때 분쟁 없이 빠르게 의사결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합니다. 철거, 칸막이 공사, 전기 승압, 설비, 급배기 등의 공사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계약서에는 특약사항을 마련하여 공사 지연시 책임소재, 사고 시의 책임소재, 하자보증기간, 대처방법, 계약해지 조건 등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최종 계약시에는 각종 도면자료를 함께 요청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한 도면자료는 평면도, 상세 도면, 입면도, 단면도, 전기배선도, 주방 도면, 창호 도면, 급배기 도면, 수도 도면, 가스 도면 및 세부 도면, 가구 도면, 등기구 표시 등입니다.

 

설계가 확정된 후에는 주방공사를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와 간판공사 등을 진행합니다. 보통 중소규모 식당은 20~40일, 대형 식당은 60~9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4. 직원채용

점포 계약과 인테리어 업체 계약이 완료되고 공사 일정이 확정되면 채용 인원의 직급과 인원수, 급여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채용 공고를 작성하여 관련 사이트에 게재합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면접을 진행하여 매니저와 주방장은 매장을 열기 최소 1개월 전, 직원은 1주일 전에는 채용을 완료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5. 가구/주방기기/기물 선정과 구매

창업자는 가구, 주방기기, 기물 등을 확정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또는 완공 직후 입고되어야 합니다. 콘셉트 개발과 설계 중에 확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행정절차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위생교육 수료,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영업신고증 발급, 사업자등록증 발급과 확정일자 신청, 담당 세무사 선정, 통장 개설, 전화, 인터넷, 보험 신청, 포스시스템 설치 및 VAN사 결정 등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7. 인쇄물 제작 및 마케팅 준비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홈페이지, 블로그, SNS 계정 등을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하여야 합니다. 유니폼, 음식점홍보물, 포장용기와 패키지 디자인 등 필요한 인쇄물과 용품 등을 발주합니다

8. 식자재 공급업체 선정과 발주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식자재 공급업체를 선정합니다. 식자재 품질과 가격, 발주와 입고 기간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영업 개시일 직전에 초도 물량을 발주하여 입고시켜야 합니다.

9. 임시 개시와 정식 개시

공사 완료 전 영업 개시일을 확정 지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임시 개시(Pre-Open)와 정식 개시(Grand-Open) 일을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시 개시일 동안에는 일부 시간만 운영하여 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메뉴 조리와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음식점을 홍보할 기회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후 정식 개시를 하여 완성도 높은 메뉴와 서비스로 개점 초기부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