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의 효율적인 가스 사용 방안

1. 효율적인 가스 설계의 필요성

가스 배관 설계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가시 사용 기기들의 배치가 확정된 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보통 가스 설치는 한국가스공사에 의뢰해서 진행합니다. 가스 기기를 설치하면 배관을 연결해 주는 전문가가 방문하여 배관 설치와 가스의 작동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가스도 전기처럼 용량이 적을 경우 가스 기기 사용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스 조리 기기의 선정에 앞서 전문 증설 업체에 문의하여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2. 가스의 종류 알아보기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스는 석유 등의 화석연료와 함께 매장된 천연가스와 석유 정유의 부산물인 액화석유가스, 천연가스나 석유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부탄가스 등입니다.

 

(1) 천연가스(LNG): 천연가스의 정식 명칭은 액화 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입니다. 기체 상태로 매장되어 있는 천연가스는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채굴하여 영하 162℃로 냉각시켜 액체로 만들어서 운반합니다. 이렇게 가공한 가스는 기체상태에 비해 부피가 600배 이상 줄기 때문에 저장과 운송이 편리해집니다. 천연가스는 제조 공장에서 공급관을 통해 지역 곳곳의 가정과 영업장 등으로 공급합니다. 가스 배관은 건물 외부에 잘 보이도록 설치하여 수시 점검이 가능해야 하며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 배관과 떨어지게 설치합니다. 천연가스는 설치비용이 높지만 공급되는 가스 자체는 비교적 저렴하며 LPG에 비해 열효율이 10% 정도 높습니다.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천장에 가스 누출 감지기를 설치합니다. 

 

(2)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석유가스(Liquefied Petroleum Gas, LPG)는 석유를 정유 할 때 생기는 부산물로 석유 속에 녹아있는 프로판 가스와 천연가스 속의 부탄가스를 추출하여 혼합한 가스입니다. LPG를 프로판 가스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정확히는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를 혼합한 가스의 부피를 1/250으로 줄여서 액체화한 것입니다.

액화석유가스는 특수 용기에 넣어 공급하는데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 사용합니다. LNG에 비해 열효율이 10% 정도 낮습니다. LPG는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가스 누출 감지기를 낮은 곳에 설치합니다. 그래서 누출된 공간에 모이게 되어 사고 위험이 LNG보다 다소 높습니다.

 

(3) 부탄가스: 부탄가스는 석유 및 천연가스의 성분 중 하나로 석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됩니다. 부탄가스는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는 성질이 있어 보관과 유통이 편리합니다. 작은 금속 용기에 담아 유통하며 휴대용 가스레인지, 가스 토치 등의 연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스 배관이나 무거운 LPG 통을 사용하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하고 이동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많은 주의를 요구합니다. 

 

3. 주방 내 가스 이용의 장단점

가스는 단위당 가격이 전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에너지원으로 많은 근무자들에게 사용이 익숙합니다. 가스기기의 가격도 전기기기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불에 민감한 소재를 제외하고는 사용하는 조리도구에 큰 제약과 제한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가스는 이산화탄소화 각종 산화물이 섞여 있어 대기 중에 방출되어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은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산소 공급이 부족하여 불완전 연소가 될 경우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여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스 사용 시 가스불의 색상이 파란색이 아니라 빨간색일 경우 불완전 연소가 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때 환기를 시켜 충분히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가스기기는 가스폭발 사고나 불꽃으로 인한 화상, 주방 온도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냉방설비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방의 온도가 상승하여 냉장 및 냉동설비의 효율 저하 등의 문제들도 함께 발생합니다. 

 

가스기기는 전기기기에 비해 설치비용과 유지비용이 다소 저렴하지만 추가적인 시설들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총체적인 비용과 감가를 고려하여 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