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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74

홍콩도 배달의민족 때문에 힘들다고? 이번에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대 최고 홍콩달러환율로 인한 물가도 놀라웠지만 그보다 더 놀라웠던 건 방문했던 음식점 모두(유명음식점, 체인점, 고급스시집 등) 배달이 많다는 것과 홍콩거리를 누비는 배달기사(도보라이더 포함)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버이츠로 배달이 활성화되었다라고 들었던 일본 오사카에 방문했을 때는 배달이 많구나라는 체감을 하지는 못했는데 홍콩에서는 수많은 배달기사들이 업장을 방문하여 음식을 찾아가고 길거리에는 음식포장을 들고 다니는 수많은 기사들이 도로를 종횡하고 있는 걸 보니 배달이 정말 활성화되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과연 홍콩의 배달시장은 어떨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어떨까? 라는 궁금증으로 홍콩 배달시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홍콩배달시장의 독과점홍콩 .. 2025. 2. 25.
이모카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고찰 불티나 이모카세에 찾아온 일본 방송국12월, 일본 도쿄MX 방송에서 저희 불티나이모네전을 방문해 주셨습니다.1월 1일 신년 특집으로, 일본의 오마카세 문화가 한국에 변형하여 정착한 형태인 이모카세에 대해 소개하고 음식의 구성과 손님 인터뷰 등의 촬영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오래된 외관에 빨간 앞치마를 입고 구수한 음식을 내어주는 이모카세와는 거리가 먼 불티나이모네전의 이모카세지만, 최근 흑백요리사의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사장님의 인기 덕분에 한복을 입고 운영하는 저희 가게도 그들에게는 이모카세로 각인되기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촬영을 하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이모카세 문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인 견해와 함께 두서없이 정리했습니다.이모와 오마카세의 합성어 이모카세‘이모카세’는 정감 있.. 2024. 12. 8.
요식업은 해봐야만 알 수 있다 해보지 않아서 몰랐던 것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하고나서는 음식을 조리하는 것에만 신경썼지, 칼을 갈아야한다거나 하는 부차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칼질조차 서툴다보니, 칼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구별할 정신이 전혀 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칼이 조금 익숙해지면서, 재료가 마음대로 썰리지가 않고, 칼이 잘 밀리지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칼을 새로 사거나, 갈아서 써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찾는 편리함 인터넷으로 칼 가는 법을 찾아보니 숯돌도 있어야되고, 하나하나 세심히 칼을 숯돌에 치대는 과정이 간단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쿠팡으로 긁기만하면 칼이 갈리는 용품, 일명 칼갈이를 구매해서 그걸로 쉬이 칼을 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 칼이 무뎌진 느낌이.. 2024. 10. 22.
불경기에도 만석되는 막창집의 미친 디테일 잘 되는 가게의 디테일 대학교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약 18여년 동안 돼지막창은 여기다 라고 생각하며 항상 추천하던 곳이 있습니다. 제 모교인 대학교가 위한 공릉역 “이모네 막창” 평일에는 인근 대학생들과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주말에는 인근 주민들과 학교를 추억하는 저 같은 손님들로 늘 오픈 만석이 되는 곳입니다. 최근 방문에도 4시 30분 오픈인데 4시부터 손님들이 꽉차기 시작했네요.(요즘에는 그래도 오픈런하면 갈만해졌는데.. 예전에는 2시간 전 부터 웨이팅해도 갈까말까였습니다.) 대학교부터 대학원까지 10여년간 학교를 다니며 매일같이 술을 퍼먹을때, 막차로 항상 가던 곳이라 지금도 방문하면 서로 안부를 묻고 그 때 같이 다닌 친구들을 언급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입니다. 이 집은 초벌된 막창을 자리에서 재벌..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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